그런건가?
꼭 기록에 남길 필요야 없겠지만...
그러니깐.. 9월 3일 토요일 일이었다.
9월 1일날 여동생이 남자 조카애를 낳았다.
그래서 토요일 늦게 마트에 가서 아가 선물을 사들고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오는 길이었다.
지하주차장에서 1층 출구쪽으로 들어설 즈음.
"쿵~~~"
차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시선들이 나를 주시하는것만 같은 기분.
황급히 차에서 내려보니 저쪽편차에서 누군가 내려 이쪽으로 뛰어온다.
운전석에는 그사람의 부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내리지도 못하고 멍한 눈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출구로 향해가던 내차를 냅다 쳐 박아 버린것이다.
정확히 상대편 차의 오른쪽 귀퉁이 앞범퍼가 내 왼쪽 뒤바퀴를 들이 받은것이다.
내려서 뒷좌석에 앉아있던 애 엄마랑 애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애들은 별로 놀랜 기색은 안보이는데 애 엄마가 좀 놀랬는지....
다친곳도 없고 차도 바퀴를 들이 받혀서 그런지 멀쩡했다.
나도 바쁘고 상대편쪽도 많이 놀란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애들도 괜찮은거 같고.. 차도 별 이상 없으니 걍 가시죠..."
라고 하고 끝내 버렸다.
'이런 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로 사이좋은(?) 두 남매... (0) | 2004.09.09 |
---|---|
일요일... 시화호에서.. (0) | 2004.09.06 |
사진을 정리하다가... [뭉크]를 발견하다. (0) | 2004.09.03 |
화장을 했어요~~ (0) | 2004.08.31 |
외할머니 입원중인 병원에서 (0) | 2004.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