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링's Blog
개인적인

그런건가?

꼭 기록에 남길 필요야 없겠지만...

그러니깐.. 9월 3일 토요일 일이었다.

9월 1일날 여동생이 남자 조카애를 낳았다.

그래서 토요일 늦게 마트에 가서 아가 선물을 사들고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오는 길이었다.

지하주차장에서 1층 출구쪽으로 들어설 즈음.

"쿵~~~"

차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시선들이 나를 주시하는것만 같은 기분.

황급히 차에서 내려보니 저쪽편차에서 누군가 내려 이쪽으로 뛰어온다.

운전석에는 그사람의 부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내리지도 못하고 멍한 눈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출구로 향해가던 내차를 냅다 쳐 박아 버린것이다.

정확히 상대편 차의 오른쪽 귀퉁이 앞범퍼가 내 왼쪽 뒤바퀴를 들이 받은것이다.

내려서 뒷좌석에 앉아있던 애 엄마랑 애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애들은 별로 놀랜 기색은 안보이는데 애 엄마가 좀 놀랬는지....

다친곳도 없고 차도 바퀴를 들이 받혀서 그런지 멀쩡했다.

나도 바쁘고 상대편쪽도 많이 놀란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애들도 괜찮은거 같고.. 차도 별 이상 없으니 걍 가시죠..."

라고 하고 끝내 버렸다.

사진을 정리하다가(사진 정리도 잘 않음서...) 전에 노르웨이에 있는 뭉크 박물관에 갔을때 박물관 관리인 몰래 찍어온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왼쪽에 보이는 '절규'라는 작품을 이번에 도난당했다고 했던가...

사실....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저 작품을 첨 봤을때...

뭔지도 몰랐던 기억이...

가이드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길래 그냥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는...

친구 두 명을 따라 길을 걷고 잇었다. 거리와 피오르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으로 태양이 지고 잇었다. 순간 나는 너무 슬펐다. 갑자기 하늘이 피처럼 붉게 물들었다. 나는 마음이 너무나 초조하여 걸음을 멈추고 난간에 기대어 칼에서 뚝뚝 떨어지는 피처럼 검푸른 피오르드와 거리 위로 낮게 깔린 불타는 구름들을 바라보았다. 두 친구는 잠시동안 나를 보더니 다시 걷기 시작했다. 나는 공포에 떨면서 그 자리에 줄곧 서 있었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자연의 새된 비명이 대기를 갈기갈기 찢는 것을 느꼈다.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된 일을 일기에 적어놓은 것이란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사춘기'라는 작품.

그리고 또 하나의 뭉크의 작품 '마돈나'.

물론 이것도 '절규'와 함께 도난당했다고 했지.

이것 또한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라기에...

(값비싼 작품이라 했던가? '절규'가 더 비싸지만)

또한번 "찰칵~~"

음... 어딘가에 저 작품을 설명해논게 있어서 퍼와보면...

"여자의 사랑은 육체적인 것이 아닌 정신 적인 죽음과 동등시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듯이 뭉크에게 있어서 여자의 헌신적인 사랑이란 수태(受胎)하여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이러한 바탕을 발전시킨 모티브가 <마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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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했어요~~

이런 저런 2004. 8. 31. 15:44 by 파이링

여기는 광주 외할머니댁...

울 윤희가 화장을 했단다.

선민언니랑 화빈언니가 큰이모 화장품을 가지고 한껏 멋을 내주었단다.

머리도 한껏 장식을 하고...

목걸이도 큰이모꺼 걸어보고...

윤희는 피부가 안좋은데, 진하게 화장했다며...

엄마한테 혼났다.

외할머니 입원중인 병원에서

이런 저런 2004. 8. 31. 15:37 by 파이링

외할머니가 입원해계신 전남대학교 부속병원

전부터 할머니 허리가 많이 편찮으셨는데 전에 수술한 병원에서 이번에 이곳으로 옮기셨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고는 하는데...

할머니... 빨리 나으세요~~~

윤희.. 수용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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