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가(사진 정리도 잘 않음서...) 전에 노르웨이에 있는 뭉크 박물관에 갔을때 박물관 관리인 몰래 찍어온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왼쪽에 보이는 '절규'라는 작품을 이번에 도난당했다고 했던가... 사실....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저 작품을 첨 봤을때... 뭔지도 몰랐던 기억이... 가이드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길래 그냥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는... 친구 두 명을 따라 길을 걷고 잇었다. 거리와 피오르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으로 태양이 지고 잇었다. 순간 나는 너무 슬펐다. 갑자기 하늘이 피처럼 붉게 물들었다. 나는 마음이 너무나 초조하여 걸음을 멈추고 난간에 기대어 칼에서 뚝뚝 떨어지는 피처럼 검푸른 피오르드와 거리 위로 낮게 깔린 불타는 구름들을 바라보았다. 두 친구는 잠시동안 나를 보더니 다시 걷기 시작했다. 나는 공포에 떨면서 그 자리에 줄곧 서 있었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자연의 새된 비명이 대기를 갈기갈기 찢는 것을 느꼈다.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된 일을 일기에 적어놓은 것이란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사춘기'라는 작품. |
그리고 또 하나의 뭉크의 작품 '마돈나'. 물론 이것도 '절규'와 함께 도난당했다고 했지. 이것 또한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라기에... (값비싼 작품이라 했던가? '절규'가 더 비싸지만) 또한번 "찰칵~~" 음... 어딘가에 저 작품을 설명해논게 있어서 퍼와보면... "여자의 사랑은 육체적인 것이 아닌 정신 적인 죽음과 동등시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듯이 뭉크에게 있어서 여자의 헌신적인 사랑이란 수태(受胎)하여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이러한 바탕을 발전시킨 모티브가 <마돈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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