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링's Blog
개인적인

러시아 지식인들의 집합소, 모스크바 국립대학

학자 라마노소프가 창설한 모스크바 대학은 스탈린 양식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 최고의 학부이다. 중앙에는 30층짜리 건물의 관리 탑이 있고 그 양 옆으로는 기숙사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일행은 대학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놀았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스크바 전경이 멋지기는 했던 기억이...

길가에 늘어선 노점상에서는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 한국 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상인들이 한국말로 "만원.. 만원.." 했던 기억도..

러시아 전승기념관

모스크바 시민공원 내에 위치한 전승기념관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995년 5월9일 승전 50주년을 맞아 건립됐다.
기념관의 전경은 수직으로 우뚝 솟은 전승기념탑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저 길다란 기념탑과 우리를 한 화면에 넣느라 고생한 넘이 고맙기만 하다.
전시관 입구에는 전쟁에서 승리한 역사를 부각시키는 `병사들의 영광`이라는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전시실에는 스탈린·주코프 장군의 흉상과 유품, 러시아군의 무기·장비·복식류·문서류, 파괴된 전투기 잔해(殘骸) 등 한때 러시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승기념관 아랫쪽에는 역시 시민공원답게 시원한 분수가 있었다. 우리가 갔을때는 러시아도 더운 날씨라 물을본 나는 참지 못하고 바로 입수..

바닥에는 러시아 동전을 무지 많이 볼 수 있었다.
주위에 시선만 없었어도 바닥의 동전을 긁어모아 한 밑천 잡아올 수 있었는데...
하지만 러시아 화폐가치는 우리만 못해서 제아무리 많이 모아도 얼마 되지 않다는걸 나중에 알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러시아.. 모스코바.. 붉은광장

이런 저런 2004. 3. 22. 16:49 by 파이링
이데올로기를 벗어던진 붉은 제국 러시아

매서운 눈보라가 사계절 계속해서 몰아칠 것만 같은 동토의 나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를 이끌어가는 4대강국의 하나였지만 공산주의국가라는 이유로 인해 실제적인 지리상의 거리와는 상관없이 우리에게는 더욱 멀게만 느껴졌던 나라, 그렇긴 해도 영화 "백야"와 "닥터 지바고"의 낭만으로 애뜻하게 기억되기도 하는 곳... 일반적으로 러시아연방(Russian Federation), 즉 구 소련을 생각하면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들이다.
사회주의가 붕괴된 후 10여년이 지난 오늘날, 정치·경제적으로는 매우 혼란한 상태임에 틀림없지만 지금도 그 곳에 가면 지극히 러시아적인 과거 권력의 흔적들과 더불어 봇물처럼 들이닥친 서구사회의 모습이 공존하는, 아주 흥미로운 광경들을 만날 수 있었다.

러시아 도착해서 젤 먼저 본건.. 정말 말로만 듣던 백야라는걸 봤다. 현지시각 밤 10시쯤 도착했는데, 공항밖이 환하다니..
머나먼 이국땅에서의 첫날밤.. 잠이 오지 않을것 같았는데 술한잔 마시니 잠만 잘오더라..
사진은 과거 소련 공산당의 상징인 붉은 광장.. (붉은색은 없던데..)

검지만 아름다운 붉은광장(Красная Площадь)
붉은 광장은 국립 역사 박물관과 굼 백화점 및 양파머리 모양의 바실리 사원에 둘러싸여 있는데, 전에는 시내 중심부에 있던 시장이었다. 끄라스나야 쁠로샤지, 즉 현재는 "붉은"으로 해석되는 이 광장의 명칭은 고대 러시아어로는 "아름다운, 이쁜"이라는 뜻이었기 때문에 본 의미는 "아름다운 광장"이었으나 많은 이들은 메이데이와 혁명 기념일에 붉은 색의 현수막이 국립 역사 박물관과 굼 백화점의 벽에 걸리고, 사람들도 붉은 깃발을 손에 들고 있어서 광장이 온통 붉은 색이 되었다는 데서 그 명칭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붉은 광장 주변에는 아직도 살았을 때의 모습 그대로 누워있는 레닌의 묘(카메라를 모두 압수해서 사진을 못찍게 해서 아시웠지만..), 불균형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성 바실리 사원(공사중이라 들어가 보지 못했네..), 국립 역사 박물관, 모스크바 최대의 백화점인 굼 등이 있다.

불균형이 가져다주는 묘한 아름다움, 성 바실리 사원
붉은 광장 진입로로 들어서는 모든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아 버리는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느낌을 주는 성바실리 성당..

200여년간 러시아를 점령하고 있던 몽골의 카잔 한(汗)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반 대제의 명령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사원의 이름은 이반 대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수도사 바실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555년에 착공해 1561년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자 이반 대제는 그 아름다움에 탄복, 더 이상 이와 같은 성당을 짓지 못하라는 뜻으로 설계자인 포스토닉과 바르마의 두 눈을 뽑아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각양 각색의 색채와 무늬를 자랑하는 9개의 양파형 돔 지붕으로 이루어진 이 그리스 정교 사원은 가장 러시아적이면서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색있는 건축물로 정평이 나 있다. 오늘날에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 바실리 사원 앞에는 1612년, 폴란드의 침입으로부터 모스크바를 지켜낸 니즈니 노브고르드 출신의 정육점 주인 "미닌"과 수즈달의 대공이었던 "포자르스키" 두사람을 기념하는 동상이 서 있다. 원래 광장의 한가운데 서 있던 이 동상은 1936년, 붉은 광장에 레닌의 묘가 들어서면서 현재의 장소로 옮겨졌다.

막상 모스코바에 가보니 정말 여자들은 무지하게 예뻤다.
백러시아 여자가 세계 제일의 미인이란 말이 거짓말 아닌 듯....
팔등신 미녀들이 모스코바에 모여든 거 같았다.
금발에 호리호리한 체구, 적당한 굴곡, 흰 피부....
그런데 30만 넘으면 엉덩이는 커지고 배는 나오고 얼굴 피부는 추위에, 술에 두터워 지고...
"연애는 좋고 같이 오래 살긴 웬지 싫을거 같은"
외모만으로 본 러시아여자들은 그랬단다...

2004년 1월 1일 온가족이 계양산에 올라갔습니다. 하늘이 뿌옇게 흐려 있어서 2004년의 새로운 태양을 자세히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쌀쌀한 겨울바람을 이겨내며 씩씩하게 올라가는 윤희랑 수용이를 보며 2004년 한해를 힘차게 맞이할 수 있었답니다.
올라가는 길에 강아지를 만날때면 윤희랑 수용이는 만져보겠다며 강아지를 부르고.. 따라가고 해서 통제하기가 힘들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씩씩하게 산정상을 오르던 수용이가 정상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길에 말썽을 부렸다는데.....
아빠랑 윤희는 앞서서 내려오고, 수용이랑 엄마는 뒤에 처져서 내려왔는데, 아빠랑 윤희는 중간지점에 도착해서 수용이랑 엄마를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날은 춥고 윤희랑 아빠 모두 화장실이 급해서 미처 수용이랑 엄마를 중간지점에서 만나지 못하고 계양산 관리사무소로 내려와서 화장실에 갔더랍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어렴풋이 수용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산중간에서부터 엄마가 아이스크림을 안사주신다고 울고불로 난리를 했다는군요. 마침 아이스크림이 다 떨어져서 사줄 수가 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울어대는 통에 엄마가 힘들었답니다.
"수용아!! 다음에 계양산 오를때는 아이스크림 꼭 사줄께..."

계양산 소개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해발 394m의 계양산은 인천시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산이다. 진달래가 계양구를 상징하는 꽃이듯이 이산에는 유난히 진달래가 많고, 특히 팔각정부근에는 무리를 지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산아래에는 계양문화회관, 경인여대, 백용사, 성불사, 연무정등이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없고 서쪽으로 영종도, 강화도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시내전경이 자리를 잡고, 북쪽으로는 고양시가지가, 남쪽으로는 인천시내가 펼쳐진다. 산행은 연무정에서 시작하여 팔각정을 거쳐 정상에 오른후,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계산약수를 거쳐 계양문화센터로 내려가거나, 징맹이고개쪽으로 능선을 계속타면 된다. 어느 코스건 2시간 안팍이면 충분하며, 인천시내의 산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함에도 불편이 없다. 이산은 진달래산이고 주능선 등산로는 나무그늘이 없어 여름보다는 봄철 진달래산행지로 적합하다. 한여름에는 더위와 싸울각오를 하고 찾아야한다.

명소소개

계양산성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축조된 석성으로 고산성으로 불려지기도 하며 계양산 주봉의 동쪽 능선 230m 지점에 위치하였다. "증보문헌비고" 관방 성곽조에 이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둘레가 1,937척 (587m)이나 지금은 쇠락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조선 세조때 계양산성 아래쪽 병방동에 중익진을 설치한 것으로 볼 때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이래 부평의 산성 역할을 하였다.

계양문화회관
인천광역시 계양구 724번지에 위치한 계양문화센터는 모든 구민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였고 있으며 무대 설비와 무대공간 공연예술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객석 공간으로 수준높은 무대, 영상예술의 표현 발표 장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시설물로는 대지 3,327평, 연평 2,896평, 공연장 : 808석 , 오케스트라핏트 50석, 객석 (1층:500석, 2층:258석), 연습장 2개소(65평형), 3층 연습실(면적:60평, 주요시설:옷장,개인장비함), 지하연습실(면적:60평, 주요시설:의상실, 샤워장, 감독실) , 분장실 5개소(개인 3, 남·여 단체 2)등이 있습니다.

산행코스

제 1 코스(약 1시간 40분 소요)
연무정 - 팔각정 - 헬기장 - 정상 - 계산약수 - 계양문화센터 - 연무정

제 2 코스(약 2시간 소요)
연무정 - 팔각정 - 헬기장 - 정상 - 헬기장 - 징맹이고개 - 계산동

빛바랜 사진속의 추억...

이런 저런 2004. 3. 22. 12:45 by 파이링




........우리아빠 백일사진. 인천 할머니의 어렸을(?) 적 모습.
........인천 할머니가 아닌것 같아요.
..........어.... 아빠가 조금 더 커졌다. 우리 아빠 돌사진.
..........예전에는 `돐`이라고 썼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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