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링's Blog
개인적인

2011. 5.5() ~ 5.10()까지 6일간의 황금 연휴

어린이날(5), 석탄일(10)

금욜(6), 월욜(9) 이틀 휴가 냈더니 6일이 연휴

일단 연휴를 보낼 수련관을 신청해서 승인이 됐고

지리산에 내려간 김에 애들 외가집까지 다녀오는 코스


지리산 수련관으로 가는 길에 들른 남원 광한루

광한루(廣寒樓) : 조선초기 명재상 황희정승이 남원에 유배갔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廣通樓)라 불렀다가 세종 16(1434)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광한루로 개명

지금의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16(1638) 다시 지은 것

춘향전의 무대로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넓은 인공 정원이 주변 경치를 한층 돋구고 있는

한국 누정의 대표가 되는 문화재 중 하나

때마침 남원 춘향제 기간

그렇다고 무슨 특별한 행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 무슨 마당극 비슷한 공연이 있기는 있었군... )


광한루 이곳 저곳에 준비된 체험 마당

시간관계상 후다다닥~ ㅎㅎ


그 옛날 이몽룡과 성춘향이 사랑을 속삭였을 오작교에서 ㅎ

이른 아침 기상, 그리고 노고단에 오르자~

하고 결정하고 졸린 눈 부벼 뜨고 차를 타고 성삼재로 이동


성삼재 주차장에서

성삼재로부터 지리산 노고단까지는 왕복 4시간

올라가는 내내 자욱한 안개

이 안개 때문인지 오르내리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아

노고단에 올라봐야 안개때문에 별로 볼것도 없을 것 같고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고플것 같고

게다가 수용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고

이러저러 해서 중도에 하산 결정


성삼재에서 수련관으로 가는길에 있는 천은사

배가 아픈 수용이는 차에 누워 있고 엄마 아빠만 잠깐 천은사 구경

사찰 앞에 있는 저수지에 잉어가 무지 컸던...

수련관에서 아침을 맛있게 먹고

화계장터와 쌍계사쪽으로 일정을 잡아서 출발~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화계장터 주변에 주차가 쉽지 않았던

이것저것 잠깐잠깐 구경하고 쌍계사로 이동

주차를 하고 음식점에 들러 파전, 녹두전에 막거리 한잔 ^^;


막걸리의 알딸딸함을 느끼며 쌍계사로 향하다가 바로 옆으로 보이는 계곡

아직 더울때가 아닌지라 계곡에는 사람이 없는

들어가서 발을 담그니 완전 얼음물 ㅎ


쌍계사 일주문 앞, 그리고 구층석탑 앞에서

이곳저곳 돌아 보다가 아빠랑 수용이는 쌍계사 뒷쪽 국사암까지 다녀온

엄마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쌍계사에 남고(아까 먹은 막거리 탓?)

오전에는 수용이가 배아프고...

이번에 미수니라...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2011. 5.8()

어느덧 지리산 수련관에서의 일정도 마무리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을 꾸려 담양으로 출발

죽녹원에 도착하니 마침 담양 대나무 축제 마지막 날(5.3 ~ 5.8)


대나무와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배타기 ㅡ,.;;;

그리고 대나무 물총 만들기 같은 체험행사도 몇개 해보고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죽녹원 입장

휴일인데다 축제일인지라 엄청난 인파

걸어가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먼지에 목이 아플 지경


온가족이 시원하게 대나무 숲 산책

거칠것 없이 쭉쭉 뻗어나가는 죽순을 보며

울 아그들도 쑥쑥~ 크기를 바람 ㅎ


죽녹원 뒷쪽으로 돌아나가면 나오는 정원 비스무리한 곳

12일 촬영지라는 표지판에는 이승기 연못이라 쓰여있고

이승기가 빠진건가?

좀더 내려가니 조그마한 연못에 대나무 낚시 체험

3,000원인가를 지불하니 대나무 낚시에 지렁이 미끼

한참을 드리우고 있어봐도... 헛탕~~

~ 이렇게 죽녹원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광주 외가집으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랑 두 누나랑(수용이 입장에서) 우리 네가족

이렇게 횟집에 몰려가서 저녁식사 배불리~~ ^^;

2011. 5.9(월욜)

광주 이모(애들한테)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함께 오늘도 담양 구경


먼저 찾아간 곳 담양 소쇄원

1530(중종 25) 조광조의 제자 소쇄 양산보(梁山甫:1503∼1557)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南面) 지곡리(芝谷里)에 건립한 원우(園宇).

홍문관(弘文館) 대사헌(大司憲)으로 있던 소쇄 양산보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나 스승인 조광조(趙光祖)가 사사되자

모든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인 이곳으로 내려와 소쇄원을 지었다.

아침부터 잔뜩 흐렸던 날씨는 가끔씩 비를 뿌리기 시작

서둘러 이동한 곳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어제 죽녹원에서 나오는 길에 지나가다가 들렀지만

차가 너무 많아 주차를 포기하고 지나치기만 했던...


도착해서 주차 할때 비가 많이 와서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 비가 멈춰 자전거를 빌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종단 그리고 왕복

한시간 가량 자전거를 타고나서 점심식사를 하려다가

비가 너무 쏟아지는 관계로 이모네 집으로 급 복귀

이렇게 5월의 남도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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