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배멀미 까지는 아니어도 장시간의 배 여행 탓인지 머리가 몽롱한 상태에서 도착한 스웨덴 스톡홀름. 북유럽의 여성들이 드세다고 들었는데, 가이드로 나온 아가씨(나이는 아줌마 같은데.. 아가씨라고 우기니 믿을 밖에..)도 훤칠한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목소리도 카랑카랑한게 한 성질할거 같은.. 만능여성 같아 보였다. 스웨덴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것은 9세기경으로 바이킹의 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이다. 11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독립국가를 이루었다. 한때는 스칸디나비아의 강국으로 핀란드와 노르웨이를 지배하기도 했었다. 스웨덴의 경제체제는 혼합경제로 사유재산의 보장을 원칙으로 하는 동시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소유권의 일부를 가지고 있다. 정부의 개입으로 개개인의 소득격차를 줄이고 있으며 주로 쓰이는 방법은 세제와 저소득자에게 지급되고 있는 보조금이다. 따라서 세제부담이 상당히 크며 세금의 일부는 양로연금, 가족수당, 주택수당, 학비수당, 의료서비스 등으로 다시 개인에게 환원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나라 사람들은 돈벌이에 별로 연연해 하지는 않는거 같았다. 해지면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술집도 마찬가지.. 게다가 매춘도 불법이다. 정말이지 이나라 재미 하나도 없었다. 다행히 호텔 바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기는 했는데 그나마도 11시쯤 되니 문을 닫아 버리니... |
| 물위의 도시, 스톡홀름 (Stockholm)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의 하나로 물 위에 있기 때문에 `물위의 아름다움`이란 이름이 늘 따라다닌다. 스웨덴의 관문인 스톡홀름은 발틱해와 마라렌(Malaren ) 호수가 만나는 곳에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아름다운 수도 중의 하나로 물위에 세워진 매혹적인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그래도 러시아에는 한국식당들이 많아 음식땜에 힘든 것은 없었는데 여기 북유럽 3국에서는 어찌나 김치 생각이 간절하던지.... 어찌나 느끼한지 음식 가리지 않는 나도 질릴 정도였으니... 일행중 몇명은 식사때마다 고추장을 끼고 살았다. 스웨덴 여행 일정은 그리 빡빡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어쩌면 스웨덴은 구경할게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도.. 시내 공원에서 한동안 산책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거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백화점에 들러 옷을 몇벌 샀다. 선글래스를 잃어버려 하나 구입하려 했더니 맘에 드는 건 뭐 그리 비싸던지.. 결국 백화점 앞 노점상에서 저렴한 싸구려로 하나 구입해 썼다. |
바사 박물관 (Wasa varvet) 구스타프 2세 시대인 1625년에 건조되어 1628년 8월10일 처녀항해때 스톡홀름항에서 침몰한 스웨덴 왕실의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곳이이다. 침몰된이후 1956년에 해양 고고학자인 안데스 프란첸(Anders Franzen)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발견후 333년만인 1961년에 인양되었다. 인양모습을 비디오로 보고 배를 구경했다. 스웨덴에서 찍은 사진들을 많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찾으니 보이질 않다니... 배가 상당히 컸다는 기억만.. |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 - 시청사(Stadshuset) 쿵스홀멘(Kungsholmen)섬 남쭉에 위치해 있는 시청사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한다는 시청사에 갔다. 1923년 라그나르 오스트베리의 설계로 만들어 졌으며, 800만개의 벽돌과 1,900만 개의 금도금 모자이크 완성되어 졌다. 시청사 내부의 푸른방(Bla Hallen)은 해마다 12월 10일경에 열리는 노벨상 수상식후의 만찬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높이 106m의 탑위로 올라가면 스톡홀름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방안을 온통 금으로 모자이크한 방. 몇조각 긁어올까.. 하는 장난기가 발동 할만도 하건만.. 대한건아의 자존심을 지켜야지.. ㅋㅋㅋ 그리고 스웨덴의 대표적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에릭슨(Ericsson) 방문했다. 거기 임원에게 수주 몇병을 선물하니 무지 좋아하던 기억이 새롭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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